"볼찌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도다" (계 3:8)
열린문 선교회 사역이 시작된 지 어언 20여년이 지났습니다. 비록 적은 능력을 가졌으나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자 하는 꿈을 가진 몇몇 사람이 모여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의 거대한 사역을 감당해 온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가진 것과는 상관없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우리를 도구로 사용하시고자 다듬고 깎으시며 필요한 능력을 채워 주셨습니다. 필요한 곳으로 보내시고 필요한 사역들을 믿음으로 감당할 수 있도록 인도하셨기에 지난 20여년 동안 열린문 선교회는 여러 미전도 지역에 학교를 세우고 버려진 어린 아이들을 사랑으로 양육하며 주의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같이 열린문 선교회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선교의 주체가 되시고 사랑의 본체가 되신 주님께서는 천하보다도 더 귀한 한 영혼을 구하기 위해 지금도 추수할 일꾼을 찾으시고 보낼 자를 찾고 계십니다. 복음에 빚진 자로서 거룩한 부담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내가 여기 있사오니 나를 보내소서”라는 이사야 선지자의 고백이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선교의 시작은 한 영혼을 사랑하여 천하보다 귀한 그 한 영혼을 가슴에 품고 기도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선교를 너무 큰 사역이라 생각하여 감당하기 어렵다 생각하고 특별한 능력을 가진 자나 기관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는 사역으로 구분하는 잘못 이해된 생각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선교는 결코 힘들고 어려운 사역이 아닌, 우리 모두가 협력해서 기쁨으로 감당해야 할 명령으로 맡겨진 사명이며 축복임을 말씀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적은 능력이나 적은 믿음 때문에 스스로를 포기하거나 주님의 부름에 외면하거나 침묵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약한 자를 들어 크게 사용하시기를 원하시기에 적은 능력을 드려 헌신할 때 기뻐 받으시고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가시기를 원하십니다. 이러한 일에 우리를 사용하시기 위해 제자삼으시고 영광 가운데 큰 능력으로 함께하시는 주님을 믿으시기 바라며 쓰임받는 은혜가 임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적은 능력을 가진 자들이 하나님의 부름에 순종하기 위해 모인 열린문 선교회에 여러분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초청합니다. 함께 동역해주시고 협력해 주시기 바랍니다.